더불어민주당 故 송대윤 대전시의회 제1 부의장의 영결식이 30일 오전 6시 50분경부터 대전시의회 로비에서 치러졌다.
자리에 함께한 조승래 국회의원은 이루 말할 수 없는 고통이라며 " 이제 그와 함께 유성천을 송정동부터 유성시장까지 함께할 수 없습니다 지역의 문제와 나라의 문제를 함께했던 송대윤 부의장은 우리 가슴속에 살아있습니다"라며 "송대윤 부의장의 명예를 지켜나가는 것은 살아있는 사람들의 몫입니다"라고 그를 애도했다.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은 추도사에서 "해외 공무 출장 중 소식을 접하고 믿기지 않았고 상상하기조차 어려웠다"며 "제1 부의장 축하 화환의 리본까지 모든 것이 그대로인데 송 부의장 자네만 보이지 않네"라며 애통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조 의장은 "7대 9대 시의원을 같이 하며 같은 유성 지역구에서 정치적 동지로 함께 일해왔는데 오늘 어떻게 혼자 말 한마디 없이 떠나시면... 항상 의리, 신의를 중요시하며 묵직하게 지역사회를 위해 일하던 모습이 떠나지 않고 유난히 빛났던 자네가 남긴 발자취 그 뜨거운 신념을 우리는 결코 잊지 않겠네"라고 말하며 그를 회상했다.
한편 충남 논산경찰서에 따르면 27일 오전 10시경 논산시 양촌면 한 하천변에서 송 부의장이 숨진 채 쓰러져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으며 현장에서 송 부의장이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유서가 발견됐다.
송 부의장은 전날 논산에 거주하는 어머니를 찾아 인사를 한 후 아버지 산소로 향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