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드림공작소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기고]

꿈드림공작소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기고]

한국폴리텍대학 대전캠퍼스 전기전자제어과 이순동 교수

기사승인 2024-10-30 12:32:47
한국폴리텍대학 이순동 교수
한국폴리텍대학(이하 ‘폴리텍대’)은 1998년 2월 5일 설립 이후 기업이 필요로 하는 융합형 기술과 기능 인력을 양성하고 근로자의 평생직업 능력개발과 산학협력사업 등에 관한 사업을 수행하는 고용노동부 산하의 국책특수대학이다.

그래서 국민의 고용창출, 고용촉진, 고용안정과 사회ㆍ경제적 지위 향상, 기업의 생산성 향상을 도모하고 능력중심사회의 구현 및 사회ㆍ경제의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아울러 이를 위해서 작년부터 국민의 공공직업능력개발 서비스 접점을 확대하기 위해 ‘꿈드림공작소’ 사업을 펼치게 됐다. 

꿈드림공작소란 폴리텍대에서 보유하고 있는 러닝팩토리, 거점공유 스튜디오, 학과 등의 시설‧장비를 연중 개방하여 국민 모두를 대상으로 무료 기술교육 및 체험학습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주요 내용으로는 청년부터 중장년까지 생애 전주기 맞춤형 기술교육 연계 지원, 영세자영업자 및 일반인 대상 자격취득 지원을 위한 기술교육, 안전사고 예방교육 및 장비 기초사용 방법 체험 등을 위한 실감형 체험부스 구축 및 체험학습 지원: XR(확장 현실)을 활용한 산업안전, 스마트팩토리 등 직접 경험하기 어려운 분야의 간접 체험 지원, 자격취득 지원을 위한 기술교육, 맞춤형 기술교육 연계 지원, 제조창업 활성화 지원, 구직체험 기술교육 지원, 초중고 학생의 직업체험교육, 기업체 시제품 제작 지원 등 다양한 분야를 지원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성공한 사례로 경기도 군포시에 위치한 ㈜닉스앤블루는 CNC공작기계로 이루어지는 반복 작업과 셋팅 작업을 자동화하기 위해 세계 최초 ‘금형전극 자동셋팅 시스템’ 개발을 진행 중에 폴리텍대 아산캠퍼스에서 운영하고 있는 ‘꿈드림공작소 시제품 제작 지원’을 받아 특허출원 및 지식 재산권 보유로 사업화에 성공하였다. 또한 기아자동차 최고 레벨4 마스터들이 화성캠퍼스의 ‘꿈드림공작소에서 운영하는 체험교육’에 참여하는 사례도 있었다.

기아자동차 레벨4 마스터는 엔지니어들의 정비기술 향상으로 고객에게 우수한 정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운영하는 TLP(Technician Level-up Program) 기술인증제 평가 프로그램으로 1~4레벨까지 총 4단계로 구성되어 있으며, 레벨4(마스터)는 전국적으로 몇몇 안 되는 최고 수준의 숙련기능 기술자들이다.

프로그램 참가자들은 현장 실무에서 배터리 (-)단자 탈거를 포함한 작업 시 시스템에 따라 초기화되어 불편했던 문제점을 개선한 전장구성 보호용 기구 및 이를 이용한 암전류 측정 방법을 공유하고 준비된 부품과 재료를 이용하여 “배터리 메모리세이버 지그 제작”을 체험하였다.

최근 대전캠퍼스의 ‘전기배관배선공사 기술교육’ 과정 참여자를 대상으로 한 만족도 평가 결과로 5점 만점에 5점을 받아 좋은 반응을 얻었다. 기타 건의사항으로는 “교수님 덕분에 많이 배웠습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교수님 너무 친절하셔서 잘 배우고 갑니다" 등으로 프로그램에 대한 만족도가 매우 높다. 

대국민 직업교육훈련 지원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탄생한 한국폴리텍대학의 ‘꿈드림공작소’가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과정을 통해 초중고 학생들에게는 진로 탐색과 직업의 이해를 돕는 계기가 되고, 중장년에게는 맞춤형 기술교육을 제공하여 평생직업능력개발 및 산학협력사업 등을 수행하는 데 윤활유 역할을 기대해 본다. 

현재 폴리텍대 대전캠퍼스 꿈드림공작소에서는 인공지능 RPA 첫걸음, 거점공유스튜디오 기반 360VR 영상제작하기, 3D프린터를 활용한 모형 만들기, 파이썬 데이터분석 첫걸음, 신재생에너지 원리 활용 태양광실습, XR Contents 제작하기, 자동화분야 코딩 설계와 적용, 전기배선공사 교육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교육과정에 참여하고자 할 경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원하는 과정을 검색하고 신청할 수 있으며, 신규 교육과정 개설 요청을 하면 전문 강사와 매칭을 통해 교육과정을 개설해 주고 있다.

특히, 폴리텍대의 전국 35개 캠퍼스에서 운영하는 학과의 기술교육과 관련하여 교육과정 개설 요청을 하면 개설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단, 신청 인원이 10명 미만일 때는 개설이 어려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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