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안벽크레인 이전은 ’24년 3월 기존 신감만부두 운영사의 신항 이전, 9월 자성대부두 운영사의 신감만부두 동시 운영에 이어 마지막으로 추진되는 일정이다.

안벽크레인은 선박에 컨테이너화물을 싣고, 내리는 장비로 최대 높이 120m, 최대 하중 약 1,200톤의 대형 구조물로 해상으로 운송해야 한다. 그러나 부산항대교의 선박 통항 높이가 60m로 제한되어 부득이 크레인을 해체・절단하여 해상 이송(바지선) 후 신규부두에서 재조립을 해야한다.

세부 이전과정은 먼저 크레인의 구조물과 케이블을 안전하게 절단하여 구조물을 낮춘 뒤 바지선에 그 상태로 적재하여 신감만부두와 감만부두로 이동시킨다.

1차 이전이 끝나면 남은 크레인도 11월 장비 해체를 시작하여 12월까지 순차적으로 완료될 예정이고, 안벽 크레인 외 자성대부두에 남아있는 RTGC 등 하역장비도 육·해상을 통해 차례대로 이동할 예정이다.
한편 자성대부두는 우리나라 최초 컨테이너부두로 개장한 뒤 지난 46년 간 부산항을 글로벌 허브 항만으로 성장시키는 데 큰 기틀을 마련한 부두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