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라 경기 안성시장이 31일 시장실에서 안정열 시의장과 간담회를 통해 내년도 본예산과 안성도시공사 설립 추진 등을 논의했다.
김 시장은 이 자리에서 “정부의 긴축재정 기조에 맞춰 각 부서에서 최대한 예산을 조정했다”며 “각종 단체 예산은 기준에 맞춰 편성하고, 진행 중인 공사는 마무리해 재정 안정화를 기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음주 2025년도 본예산안을 확정지을 예정이니 시의회에서도 면밀히 살펴봐달라”고 협조를 구했다.
김 시장은 특히 자신의 대표 공약인 안성도시공사 설립을 놓고 “이제 가닥을 잡을 시기다. 도시개발 및 시설관리, 환경 미화 등 몰려있는 업무를 세분화하고 분리해야 원활한 안성발전을 이룰 것”이라고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무분별한 지역 난개발을 방지하고 각종 개발 사업으로 고용활성화 및 지역주민 소득증대를 위해서는 도시공사 설립이 꼭 필요하다는 취지다.
안정열 의장은 “안성도시공사 설립은 의회에서도 오랫동안 관심을 가지고 있던 사안”이라며 “전문가 의견을 검토해 관련 내용을 자세히 점검하고 논의하겠다”고 화답했다.
시와 시의회는 이와 함께 공영주차장 등 시민 편의시설 건립과 행사 참석 관련 일정 조율 등의 사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주고받았다.
앞서 안성시와 시의회는 지난 8월 상호 간 협치를 강화하기 위해 정례 간담회를 약속하고 세 차례 간담회를 열어 현안 사항을 공유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