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김건희 여사 국정농단 규탄‧특검 촉구’ 장외집회에 나섰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2일 서울 숭례문 일대에서 연설을 통해 “대한민국 헌법 1조가 유린되고 있다. 국민이 직접 선출한 대통령이 아닌 책임 없는 자들이 국정을 지배하고 있다”며 “주권자의 합리적 이성이 아닌 비상식과 몰지성, 주술이 국정을 뒤흔들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 정권은 한마디로 상습적으로 법을 어기는 범법정권”이라며 “절망을 벗어나 사라진 꿈을 되찾고 과거로의 퇴행을 멈춰야 한다. 미래로 가는 길을 다시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 대표는 윤 대통령에게 △김건희‧채상병 특검법 수용 △민생경제 긴급조치 실행 △전쟁유발 책동 중단 및 한반도 평화의 길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이번 집회는 민주당 추산 30만명 이상의 국민들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진다. 민주당은 집회에서 ‘천만인서명운동’ 등 본격적인 범국민행동에 돌입했다. 특히 당내에서 ‘윤 대통령‧김 여사 국정농단 규탄‧특검 촉구 국민행동본부’를 설치하고 차주 중 시도당 서명운동본부 발대식 등 본격적인 서명운동을 전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