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ICBM 문제를 다룰 유엔 안보리 회의와 미국 대선을 앞두고 위협 수위를 높이고 있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에 이어 김여정도 핵 무력 강화 노선에 변경은 있을 수 없다고 거듭 주장하고 나섰다.
북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핵 무력 강화 노선을 포기하지 않겠다며 북한의 변화를 기대하는 멍청한 짓을 하지 말라는 담화를 발표했다.
그러면서 핵에 기반을 둔 적대국들이 전례 없는 도발 행위로 위협하는 상황에서 왜 북한만 자제해야 하느냐고 항변했다.
이번 담화 내용은 김정은 위원장이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시험발사를 참관하면서 했던 말을 이틀 만에 반복한 것이다.
한편, 북한과 러시아는 현지 시각 지난 1일 모스크바에서 열린 최선희 북한 외무상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의 전략대화 결과에 대한 공보문을 배포하고 “국제 정세의 악화 책임을 미국과 동맹에 돌리면서 이에 맞서는 북한의 조치를 전폭적으로 지지한다”고 발표했다.
양 측은 이번 전략대화에서 한반도와 동북아, 그리고 기타 지역에서 벌어지는 정세격화의 주요 원인은 미국과 그 추종국가들의 도발 행위에 있다는 데 인식을 함께했다.
특히, 러시아는 미국과 동맹국들의 침략정책을 억제하고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보장하기 위해 북한 지도부가 취하고 있는 조치들에 대한 전적인 지지를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