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전라남도 여수 앞바다에서 화물선에서 기름이 유출돼 해양경찰이 긴급 방제에 나섰다.
3일 여수 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22분경 전남 여수시 한 해상 정박지에서 급유 중이던 4만3000t급 화물선 A호에서 저유황유 일부가 바다로 유출됐다.
이 사고로 인근 해상에 길이 200m, 폭 10m 검은색 기름띠가 발생했다. 해경은 7척의 함정을 동원해 긴급 방제작업을 벌이고 있다.
해경은 방제작업을 마무리하는 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와 유출량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한편 전남 여수 지역은 올 여름 집중호우로 산업단지에서 기름 유출이 발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