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D-9… 수험생 컨디션은 습관에 달려있다

수능 D-9… 수험생 컨디션은 습관에 달려있다

글‧차길영 세븐에듀&수학싸부 대표

기사승인 2024-11-05 16:52:05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11월 14일)이 9일 앞으로 다가왔다. 수험생들에게는 시험 당일 최상의 컨디션과 집중력을 유지할 수 있는 학습 습관이 더욱 중요해졌다. 전문가들은 규칙적인 식사와 일정한 생활 리듬을 유지하는 것이 시험 준비에 있어 필수적이라고 조언하며, 수험생들이 남은 기간 동안 건강한 습관을 통해 안정된 상태를 유지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올바른 식습관과 수면 습관은 수험생들의 컨디션에 큰 영향을 미친다. 시험 전에는 소화가 잘되는 음식을 중심으로 식단을 구성하고, 규칙적으로 식사하는 것이 중요하다. 간단한 간식으로 바나나를 섭취하면 지속적인 에너지 공급에 도움이 되며, 나물 반찬이나 익힌 채소 위주의 식사는 소화를 도와준다. 식사 후 따뜻한 차를 마시는 것도 소화와 긴장 완화에 좋은 효과가 있다.

학습 습관 또한 주의 깊게 관리해야 한다. 새로운 문제 풀이에 집중하기보다 오답노트를 활용해 틀린 문제를 복습하는 것을 권장한다. 필자의 제자들 중 SKY 대학에 합격한 이들은 공통적으로 수능 전 오답노트 위주의 복습을 통해 자신이 취약했던 부분을 다시 확인하고 시험 당일에 대한 자신감을 높였다.

또한, 숙면은 수험생들의 컨디션 관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요소다. 수면은 단순히 다음 날의 컨디션에 영향을 줄 뿐만 아니라, 뇌세포에 축적된 정보를 정리하고 중요한 정보를 강화해 학습 효율을 높인다. 이는 학습 내용을 장기 기억으로 전환하는 데 필수적이다. 특히 수면 부족은 기억력, 주의력, 문제 해결 능력 등을 저하시켜 학업 부진을 초래할 수 있다. 

수험생들에게 수면의 질은 일상에 큰 영향을 끼칠 수 있으며, 수면의 질을 높여야 집중력이 향상되고 효율적인 학습 효과도 얻을 수 있다. 규칙적인 생체 리듬을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편안한 수면 환경을 조성하는 것도 중요하다. 취침 최소 1시간 전부터 밝은 조명을 줄이고, 수면등을 활용해 몸이 자연스럽게 수면을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야 한다. 침실의 온습도를 조절하고, 소음이나 빛과 같은 수면 방해 요소를 제거해 잠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는 것이 좋다. 또한, 반신욕이나 스트레칭과 같은 이완 활동도 긴장된 몸과 마음을 진정시켜 숙면을 도울 수 있다.

기억력과 집중력을 높이는 식품을 활용하는 것도 효과적인 학습 습관의 일환이 될 수 있다. 등 푸른 생선과 달걀은 집중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식품으로, 두뇌 발달에 필요한 오메가3와 기억력 증진에 필수적인 레시틴 성분이 포함되어 있다. 다크 초콜릿의 플라보노이드 성분은 두뇌 활동을 촉진해 주며 긴장 완화에도 도움이 된다.

수험생들은 규칙적인 생활 리듬을 통해 학습과 휴식을 균형 있게 관리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수능 전까지 일상 속 습관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이 시험 당일 최상의 컨디션으로 이어질 것이다.

수험생들은 수능을 앞두고 기름진 음식이나 고지방 식품은 피하고, 부드럽고 자주 먹던 음식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또한 과식은 위장을 부담시켜 집중력을 저하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다가오는 수능에서 수험생들이 자신의 역량을 최대로 발휘하기 위해서는 건강한 습관과 안정된 생활 패턴이 필수적이다. 긴장감을 줄이고 자신감을 높일 수 있는 학습 및 생활 습관을 꾸준히 유지하면 시험 당일에 최상의 상태로 시험에 임할 수 있을 것이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52만2670명의 수험생이 2025학년도 수능에 응시 원서를 냈다. 재학생이 34만777명(65.2%), 졸업생이 16만1784명(31%), 검정고시 등 기타 지원자가 2만109명(3.8%)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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