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에 이어 IBK기업은행도 비대면 대출 취급을 중단한다. 가계대출 총량 관리를 위한 조치라는 설명이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IBK기업은행은 지난달 29일부터 비대면 대출 상품 3종(i-ONE 직장인스마트론·i-ONE 주택담보대출·i-ONE 전세대출)의 신규 판매를 중단했다.
기업은행의 대출 중단에 앞서 우리은행의 경우 다음 달 8일까지 비대면 주택담보대출 상품 판매를 일시 중단한다고 밝힌 바 있다.
두 은행이 가계대출 상품 취급을 중단한 것은 가계대출 총량 관리를 위해서다. 앞서 금융감독원은 지난 8월 연간 목표액을 과도하게 초과해 대출한 은행에 ‘패널티’를 주겠다고 밝혔다. 목표액을 넘긴 은행에는 내년 대출 목표액을 세울 때 올해 대비 평균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을 낮추겠다고 경고도 함께 덧붙였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대출 일시중단에 대해 “가계대출의 한시적 총량 관리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