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대가 필리핀 국립대 마닐라 캠퍼스와 심혈관과 대사질환을 치료하고자 연구 협정을 체결했다.
협정은 두 학교가 학술이나 연구 분야에 긴밀한 협력을 통해 글로벌 보건 연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필리핀 국립대마닐라 캠퍼스의 마이클 티 총장은 지난 4일 인제대를 방문해 전민현 총장과 한진 심혈관 대사질환 핵심연구지원센터장 등과 함께 연구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협정을 맺었다.
인제대를 방문한 필리핀 국립대 총장 일행에는 마리아 엘리자베스 그라게다 학장과 에밀리 디콜렌 교수, 모니카 월렛 교수 등이 함께 참여했다.
전민현 총장은 "두 학교 간 협력 체결을 계기로 앞으로 두 대학의 학생들과 교수들 간 상호 교류하는 협력 프로그램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마이클 티 총장은 "한국 의대생들이 필리핀에서 다양한 의료 환경을 경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제대 간호대학 동문과 재학생들 간호대 창립 30주년 맞아 나이팅게일 선서
인제대 간호대학 동문과 재학생들이 5일 해운대백병원 강당에서 간호대학 창립 30주년을 맞아 개최한 기념행사에서 간호사로서 역할과 소명을 다하겠다는 나이팅게일을 선서했다.
행사에는 동문과 재학생, 교수진, 관계자 등 500여명이 참여했다.
인제대 간호대학은 1994년 입학생 40명을 시작으로 출발했다. 그 이후부터 현재까지 3795명의 학사와 273명의 석사, 66명의 박사를 배출했다. 스리랑카와 라오스 등에서도 우수한 간호 교육을 전파하고 있다.
기념행사에서 졸업을 앞둔 간호대 4학년들은 나이팅게일 선서와 함께 "앞으로 간호사로서의 소명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간호대 출신 선배들은 임상과 교육, 창업 분야 등에서 후배들과 다양한 경험과 성과를 공유하며 간호사로서 다양한 진로도 소개했다.
간호대 창립 30년의 역사와 추억을 담은 '30년의 동행, 30년의 순간들'이라는 특별 사진전도 개최해 간호대의 지나간 간호역사를 소환했다.
이밖에 간호대 총동문회와 병원 지역 동문회는 대학발전기금 모금 캠페인을 개최해 1억2000만원의 발전기금을 조성했다.
간호대학 배정이 학장은 "앞으로 글로컬대학으로서 현장 중심의 우수한 간호인력 양성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김해=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