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 프랜차이즈 전문기업 더본코리아가 유가증권시장 상장 첫날 74%대 주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더본코리아는 이날 오전 9시11분 기준 공모가 3만4000원 대비 72.94% 급등한 5만8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초가는 공모가 대비 36.3% 오른 4만6350원이었다.
더본코리아는 빽다방, 홍콩반점, 새마을식당, 한신포차, 역전우동 등 25개 외식 프랜차이즈 기반의 ‘외식사업’과 HMR, 가공식품, 소스 등 다양한 제품을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유통사업’, 제주도의 더본호텔을 통한 ‘호텔사업’을 영위하는 프랜차이즈 기업이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상장에 앞서 “빽라면, 빽다방, HMR 등 K-푸드 제품 수출을 본격화하고 현지 식생활과 트랜드에 적합한 소스 등을 해외 가맹점 중심으로 유통해 K-Food를 선도하는 진정한 글로벌 종합 식품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설명했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더본코리아의 투자 의견에 대해 성장 둔화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한유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더본코리아의 빽다방은 유일한 카페 브랜드로서 최근 3년간의 고속 성장에 기여도가 높았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경쟁사 대비 여전히 가맹점 수는 적은 편이나, 저가 커피 프랜차이즈 경쟁 심화에 따른 성장 둔화 가능성을 배제할 순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