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질병 치유하는 산림복지"… 6일 산림복지진흥원 소식

"사회적질병 치유하는 산림복지"… 6일 산림복지진흥원 소식

광산구민 대상 사회적처방 산림치유 프로그램 첫 시행
캄보디아 산림공무원 대상 산림복지 실무연수

기사승인 2024-11-06 15:34:31
사회적 질병 산림치유 프로그램. 한국산림복지진흥원 

사회적질병 치유하는 산림복지


산림청 산하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이하 진흥원)이 국내 최초 산림치유 사회적 처방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고립, 은둔 등 사회적 질병에 산림치유를 접목해 국민의 마음건강 관리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기 위해 기획됐다.

첫 프로그램으로 이달 중 광주 광산구사회적처방건강관리소와 함께 고립‧은둔 고령자 210명을 대상으로 산림치유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들은 진흥원이 운영하는 국립장성숲체원에서 근력‧면역력 강화를 위한 운동형 산림치유와 정서안정 및 마음 위로를 위한 숲속 명상 등을 체험하게 된다.

아울러 광산구청은 국립장성숲체원과 협약을 맺고 후속사업으로 정기 산림치유프로그램 기획, 체계적인 사회적 질병 관리를 실시한다.

남태헌 진흥원장은 “우울과 불안, 고립‧은둔과 같은 사회적 질병이 심화함에 따라 산림치유를 통한 사회적 처방 사례가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이번 광산구 협업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우리나라에도 산림치유가 확산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진흥원은 올해 국민 2만 명을 대상으로 직장인의 직무스트레스 저감, 재난재해 국민 PTSD 예방, 자살 유가족 심신 치유 등 산림치유를 활용한 국민 마음건강관리사업을 운영 중이다.


캄보디아 산림공무원 대상 산림복지 실무연수

산림복지 실무연수를 위해 방문한 캄도디아 산림공무원과 기념촬영하는 남태현 한국산림복지진흥원장. 한국산림복지진흥원

진흥원은 지난 4일 캄보디아 산림공무원 대상 산림복지 실무연수를 시작했다.

오는 15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연수는 캄보디아에 우리나라 산림복지시설 운영 노하우와 산림복지 프로그램을 전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연수기간 캄보디아 산림공무원들은 국립산림치유원, 국립춘천숲체원 등 주요 산림복지시설과 국립세종수목원 등 정원시설에서 산림치유, 산림교육, 산림레포츠 등에 대한 실무교육과 정원운영 및 산림복지시설 경영에 대해 배울 예정이다.

남 원장은 “산림자원이 풍부한 캄보디아에 우리나라 산림복지 정책을 전파해 협력관계가 더욱 돈독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재형 기자
jh@kukinews.com
이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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