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잠재적 승자가 승리 선언을 하고, 그에 대해서 상대 후보가 패자 선언과 축하메시지 낼 때 우리 정상이 움직일 수 있는 타이밍이 시작된다고 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미국 대통령으로 어떤 후보가 당선되든 빠르게 소통을 해가며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브리핑에서 “미국의 대통령 선거가 막 끝났고, 또 북한이 러시아 파병으로 우리 안보에 위협을 증강하려 하고 있다”며 “우리정부는 안보가 한 치의 흔들림도 없도록 워싱턴 신행정부와 완벽한 한미 안보 태세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될 경우 방위비 분담금 증액을 요구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최근 한미 방위비분담금 특별협정에 서명했다. 미국 대선 결과가 어떻게 되든 우리가 충분히 협의한 결과로 기준점을 제시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