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대동면 초정마을의 역사를 다룬 동화책 '초정마을 말무덤 이야기'가 발간됐다.
이 동화책은 마을활동가 김경남, 웹툰 강사 강길수씨가 글과 그림을 그렸다.
책 내용은 정유재란 때 왜적에 맞서 초정마을 사람들을 지키다가 순절한 초정마을 강보손 선생과 그의 애마 '강'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책은 김해 대동면 문화기획단 '대동사람들(대표 김경남)'이 공모사업에 선정돼 발간했다.
책 내용은 마을 어른들에게 마을 곳곳의 유래를 듣고 강보손 선생 후손과 함께 묘소를 찾는 등 역사 조각을 찾아가면서 마을 역사와 문화를 연구한 것을 바탕으로 창작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대동사람들 이덕희 기획팀장은 "책은 주민들이 마을에 애정과 자긍심을 느낄 수 있도록 하고자 발간한 만큼 많은 사람들이 책을 읽을 수 있도록 학교와 작은도서관 등에 무료로 배부하겠다"고 말했다.
정혜선 대동면장은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은 마을 역사 이야기를 책으로 발간한 만큼 이 책이 훗날 후손들에게 소중한 유산으로 남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해=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