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1호 '농업마이스터(전문농업경영인)'가 탄생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김해에서 '참다래(키위)'를 키우는 농업인 한창주(65)씨를 농업마이스터로 선정했다.
농업계 최고의 권위로 여기는 '농업마이스터'는 재배 품목에 대한 전문 기술과 경영 노하우를 갖춘 최고의 장인을 선발하는 제도다.
선발은 1차 필기시험, 2차 역량평가, 3차 현장심사 등 까다로운 심사절차를 거친다.
현재까지 제6회 농업마이스터 지정 시험까지 총 276명의 농업마이스터가 선정됐으나 김해시 농업인이 선정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한창주 마이스터는 지난 1992년부터 참다래 과원을 운영하며 다양한 노하우와 재배기술을 습득했다.
한 씨는 현재 장유 부곡동과 한림면 안곡리에서 총 5000㎡(1500평)에 이르는 과원을 운영하며 고품질 참다래 브랜드화에 집중하고 있다.
◆김해문화관광재단 공연 '뭐든지 텃밭' 선보인다
(재)김해문화관광재단이 오는 15일부터 16일까지 양일간 김해문화의전당에서 <뭐든지 텃밭> 공연을 펼친다.
권주리 작가의 동명 그림책을 원작으로 선보이는 <뭐든지 텃밭>은 주인공 '써니'가 뭐든지 자라나는 텃밭에 귤과 수박, 엄마 손톱, 아빠 코딱지, 달력의 빨간 날 등 자신이 원하는 것들을 심고 나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써니가 바라던 것과 다른 결과가 나오기는 했지만 그 나름의 의미를 찾고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된다는 교훈을 담고 있다.
이 공연은 발달장애 아동들도 자유롭게 즐길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였다.
김해문화의전당은 지난 2022년부터 3년간 무장애 문화향유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접근성 공연을 기획하고 있다.
공연은 (재)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의 '2024년 무장애 문화향유 활성화 지원사업'을 통해 창작해 초연으로 김해에서 선보이는 작품이다. 공연은 '아주 특별한 예술마을'과 협업으로 제작했다.
김해문화의전당은 앞으로도 다양한 접근성을 고려한 공연들을 꾸준하게 선보일 계획이다.
김해=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