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이 9년 만에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로 한 단계 더 도약했다.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는 13일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린 2024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대상인 대통령상을 받았다. 지식재산권(IP)의 완벽한 재해석을 이뤄냈다는 평가다. 아울러 시너지 효과 발휘했으며 전 세계 이용자와도 적극적으로 소통했다는 점도 호평을 이끌어냈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5000만 전 세계 이용자들에게 감사한다”며 “개발팀, 나혼렙 원작 IP 창작자분들께도 감사드린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그는 “아직 많이 부족하다. 지속적으로 좋은 콘텐츠 업데이트 하겠다. 콘솔과 스팀 플랫폼 확장도 준비 중이다. 앞으로의 행보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나 혼자만 레벨업은 넷마블이 지난 5월8일 출시한 액션 역할수행게임(RPG)다. 동명의 원작 웹툰‧웹소설의 탄탄한 세계관과 이야기를 게임에도 녹여내 몰입감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액션 게임의 핵심인 ‘손맛’을 살렸다는 점도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장착한 무기에 따라 다른 액션과 캐릭터 자체 스킬과 캐릭터 간 속성 조합으로 다채로운 플레이가 가능하다는 점도 보는 재미까지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넷마블 실적을 ‘레벨업’ 시키는 게임으로 자리매김하기도 했다. 출시 하루 만에 일간활성이용자수(DAU) 500만명, 매출 140억원을 달성했다. 기나긴 적자 터널을 지나고 있던 넷마블 실적을 끌어올려주기도 했다. 넷마블은 지난 2분기 매출 7281억원, 영업이익 1112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으며, 전분기 대비 2905.5% 급증하기도 했다. 3분기에도 매출 6473억원, 영업이익 655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게임대상을 거머쥔 넷마블은 내년에도 게임 명가 자리를 굳건히 하겠다는 전략이다. 내년 ‘왕좌의게임: 킹스로드’,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 ‘몬길: STAR DIVE’ 등 주요 기대작을 포함해 총 9종의 신작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