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1조원 규모 자사주 매입…‘밸류업 시동’

현대차, 1조원 규모 자사주 매입…‘밸류업 시동’

기사승인 2024-11-27 17:44:51
현대자동차 양재 사옥. 연합뉴스 

현대자동차가 주주환원을 위한 자사주 매입을 단행하면서 본격적인 기업가치 제고 행보에 나섰다.

27일 현대차는 이날 이사회 결의로 보통주 390만6545주, 우선주 등 기타주식 75만9323주를 취득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현대차 총 발행주식의 1.7%에 달한다. 취득 금액은 전날 종가 기준 약 1조원이다. 

현대차는 자사주 취득 목적에 대해 주주가치 목적에 기인한다고 밝혔다. 취득 기간은 오는 28일부터 내년 2월 27일까지로 예정됐다. 매수 방식은 장내 매수로 진행될 계획이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 8월 2024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한 밸류업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향후 3년간 4조원 규모 자사주를 매입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또한 현대차는 배당에 들어가는 돈과 자사주 매입·소각에 투입한 돈을 합산해 당기순이익으로 나눈 개념인 총주주환원율(TSR) 개념도 도입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내년부터 오는 2027년까지 TSR 35% 달성을 목표로 세웠다. 아울러 주당 최소배당금도 1만원까지 올릴 방침이다.
이창희 기자
window@kukinews.com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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