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아부다비 음악예술재단이 공동 주관하는 ‘코리아시즌 UAE’ 일환인 꿈의 오케스트라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교육진흥원)은 27일(현지시간) 뉴욕대 아부다비 캠퍼스 블루홀에서 아부다비 청소년 오케스트라와의 첫 합동공연을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꿈의 오케스트라는 교육진흥원이 주관·운영한다. 베네수엘라 무상 음악교육 프로그램 ‘엘 시스테마’ 철학을 바탕으로 지역사회 아동‧청소년이 음악을 통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책사업이다. 지난 2010년 전국 8개 거점 기관으로 시작, 현재 전국의 49개 꿈의 오케스트라가 활동 중이다.
이번 합동공연은 코리아시즌 UAE에서 유일하게 양국의 아동·청소년이 함께 만든 무대다. 내년이면 15주년을 맞이한다. 꿈의 오케스트라가 한국 아동·청소년 오케스트라를 대표해 아부다비 청소년 오케스트라와 처음으로 호흡을 맞추었다. 합동공연에는 꿈의 오케스트라 중구 단원 15명, 아부다비 청소년 오케스트라 단원 46명이 함께 했다.
꿈의 오케스트라 중구와 협연한 아부다비 청소년 오케스트라는 음악을 공부하는 모든 학생에게 개방된 UAE의 교육 프로그램이다. 아부다비 문화관광부와 국제음악기관이 협력해 운영한다.
합동공연은 꿈의 오케스트라의 단독공연 1곡, 아부다비 청소년 오케스트라의 단독공연 1곡, 합동공연 5곡으로 구성됐다. 한국 단독공연에서는 이번 합동공연을 위해 꿈의 오케스트라 중구 음악감독인 서홍준 감독이 작곡한 특별한 작품이 연주됐다.
공연에 참여한 꿈의 오케스트라 중구 단원은 “아부다비 청소년 오케스트라와 함께 연주한 경험은 매우 특별했고, 음악이 국경을 넘어 마음을 연결할 수 있다는 점을 직접 느꼈다”며, “앞으로도 이 같은 경험을 더 많이 하고 싶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박은실 교육진흥원장은 “이번 합동공연을 통해 꿈의 오케스트라가 국내를 넘어 국제 문화예술교류의 주체로 자리 잡았음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한국 문화예술교육의 성과를 국제사회에 적극 알리고, 양국 청소년 간 지속적인 문화교류와 협력의 장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