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감액예산, 깡패도 이런 짓은 않는다”

김태흠 “감액예산, 깡패도 이런 짓은 않는다”

"민주당 역풍을 고스란히 받을 것...미래 생각해야"

기사승인 2024-12-02 15:17:04
김태흠 충남지사

김태흠 충남지사가 야당의 2025년 예산안 강행처리와 관련해 원색적으로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김 지사는 2일 자신의 SNS ‘김태흠의 생각’을 통해 “민주당이 다수당의 위력을 이용해 국회 예결위 감액 예산 단독 처리도 모자라, 본회의 단독 처리마저 예고하고 있다”면서 “깡패집단도 이런 짓은 하지 않는다. 헌정사상 초유의 일”이라고 지적했다. 

김 지사는 이어 “툭하면 입법 폭주와 탄핵 폭주에, 이제는 민생과 직결한 내년 예산안마저 힘으로 밀어붙이는 폭거를 하고 있다”며 “당 대표 방탄과 충성 경쟁만 하는 민주당 의원들의 행태에 피해를 보는 것은 국민이고 대한민국의 미래”라고 울분을 토했다. 

김 지사는 “야당의 일방적인 감액으로 재난재해 적기 대응이 어려워지고, 민생 고통과 치안 공백은 가중될 것”이라고 경고한 뒤 “국민이 지난 4월 총선에서 민주당에게 압도적인 힘을 몰아준 것은 ‘망나니 칼춤 추듯’ 의회 독재를 하라는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그 역풍을 고스란히 받을 것”이라며 “제발 당신들이 입에 달고 다니는 국민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생각하자”고 경고장을 날렸다.

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
홍석원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