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에 첨단 ICT 기술 적용'… ETRI-철도공단 공동연구 추진

'철도에 첨단 ICT 기술 적용'… ETRI-철도공단 공동연구 추진

ETRI-철도공단, AI·DTN 분야 기술협력 협약
철도정보통신망 시설운용 데이터 공동활용체계 구축
2028년 디지털트윈 네트워크 기술 실증사업 추진

기사승인 2024-12-02 16:12:42
2일 ETRI에서 첨단 ICT 기술 협력체계 구축 협약을 체결한 방승찬 ETRI 원장(오른쪽)과 이성해 국가철도공단 이사장. ETRI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우리나라 철도 정보통신기술 고도화를 실현한다.

ETRI는 2일 본원에서 국가철도공단과 첨단 ICT 기술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양 기관은 국가기간철도 스마트화를 위해 인공지능(AI), 디지털 트윈 네트워크(DTN), 5G/6G 적용에 관한 연구를 진행한다.

특히 철도공단이 추진하는 철도정보통신망 고도화와 ETRI의 디지털트윈 네트워크 기술의 실질적인 접목을 위해 철도정보통신망 데이터를 공유하고 실증사업을 공동 추진, 기술융합의 대표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통해 양 기관은 향후 철도시스템의 지능화, 자동화, 자율화, 무인화 등 진화 로드맵을 마련하고 디지털트윈 기반 자율철도망 실현을 위한 데이터 공유 및 차세대 철도통신 네트워크 실증사업을 추진한다.

아울러 스마트 철도역사시스템 고도화 및 확대 구축방안, 차세대 이동통신 및 디지털 트윈, AI 기반 철도관제시스템 상용화방안, 국내 철도기술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보통신기술 기반 융합형 국가과제 추진에도 나선다.

ETRI-국가철도공단 기술협력 개념도. ETRI

국가철도공단은 현재 시속 400㎞ 이상 고속철, 스마트철도, 3차원 스마트건설 등 미래형 철도인프라 관리체계 확립으로 K-철도의 글로벌 시장진출을 추진 중이다.

또 ETRI 입체통신연구소는 정보통신망 초고속 데이터 전달, 실시간장애복구, 실시간 철도망제어를 위한 초저지연 통신, 정보통신망 장애 및 운용자동화 등 정보통신망 고도화 관련 다수 연구개발을 수행하며 핵심기술을 보유 중이다.

향후 양 기관은 철도와 통신의 공진화를 위한 공동 로드맵을 수립하고 현장 데이터의 실질적 공유와 공동 실증협력으로 양 기술분야의 구체적 성과를 도출할 방침이다.

지난 8월 오송 철도종합시험선로에서 열차 자동운전 테스트를 진행 중인 모습. ETRI

이성해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은 “최신 정보통신기술이 접목된 디지털트윈 도입으로 철도의 안전과 혁신을 실현할 것”이라며 “모빌리티 혁명시대에 고객만족을 위한 철도서비스 고도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방승찬 ETRI 원장은 “입체통신기술과 디지털트윈 네트워크 기술을 국내 철도망에 적용하고, 이를 시작으로 해외 철도망 PMO 비즈니스 확대와 정보통신망 지능화기술 수출 교두보를 마련하겠다”고 답했다.
이재형 기자
jh@kukinews.com
이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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