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IPO(기업공개) 시장의 최대어로 꼽히는 LG CNS가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한국거래소 심사 문턱을 넘었다.
한국거래소는 LG CNS에 대한 신규 상장 예비 심사를 진행한 결과, 적격 결정을 내렸다고 2일 밝혔다.
1987년 1월 설립된 LG CNS는 LG그룹 계열 정보기술(IT) 서비스 업체다. IT 컨설팅, 전산 시스템 구축·운영 사업체로, 클라우드 및 인공지능(AI) 등 IT 신기술 기반의 사업 분야에도 진출했다. 회사는 지난 10월4일 상장예비심사를 신청해 2개월여만에 승인을 얻었다.
LG CNS는 지난해 별도 기준 매출액 5조1127억원, 영업이익 3732억원을 달성해 연 매출 5조원 시대를 열었다. 영업이익은 2021년 2752억원, 2022년 3178억원, 2023년 3732억원으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한국기업평가(한기평)는 이날 LG CNS에 대한 신용등급 전망을 ‘AA-(안정적)’에서 ‘AA-(긍정적)’로 상향 조정했다.
등급전망 변동 사유로는 △안정적 영업수익성 유지 △실질적인 무차입기조 등 우수한 재무안정성 견지 △영업현금흐름 개선 및 IPO 등을 통해 투자부담 제어 등을 꼽았다.
한기평은 “LG CNS가 내년 상반기 내 완결을 목표로 올해 10월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상장예비심사신청서를 제출하는 등 IPO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며 “상장 유입대금 규모는 다소 가변적이나, IPO를 통한 추가 자본확충은 투자여력 제고와 재무부담 제어 등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