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거란전쟁’ 출연 배우 박민재, 중국서 심정지로 사망…“너무도 황망”

‘고려거란전쟁’ 출연 배우 박민재, 중국서 심정지로 사망…“너무도 황망”

기사승인 2024-12-03 06:46:33
고(故) 배우 박민재. 사진=박민재 인스타그램 갈무리

‘고려거란전쟁’에 출연했던 배우 박민재가 32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3일 박민재의 소속사 빅타이틀은 전날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연기를 사랑하고 늘 자신에게 최선이었던 아름다운 연기자 배우 박민재가 하늘나라로 가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박민재 배우에게 쏟아주신 애정과 관심 정말 감사드린다”며 “이젠 그의 연기를 볼 수 없지만 빅타이틀의 배우였던 그를 자랑하며 기억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이날 박민재가 지난달 29일 중국에서 갑작스러운 심정지로 사망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같은 날 황주혜 빅타이틀 대표는 자신의 개인 SNS에 “중국 제패하겠다며 한 달간의 여행을 다녀오겠다던 녀석이 아주 긴 여행을 떠나게 됐다”며 “너무도 황망하게 너무도 어이없게. 가족들의 슬픔이야 더하겠지요”라고 적으며 애도를 표했다. 

이어 황 대표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너의 대표여서 감사했고 또 미안하다”면서 “배우 박민재, 이 다섯 글자 꼭 잊지 않을게”라고 덧붙였다. 

박민재는 드라마 ‘미스터LEE’(2021) ‘보라! 데보라’(2023) ‘법쩐’(2023) ‘고려 거란 전쟁’(2023~2024) 등에 출연했다.

빈소는 이대서울병원장례식장 9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4일 오전 9시 30분이다.
정혜선 기자
firstwoo@kukinews.com
정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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