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도시 김해시' 청년이 청년 시책 주도한다

기사승인 2024-12-04 21:52:16

청년도시를 표방한 김해시가 청년들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시 청년정책에 도입하기로 해 청년도시로서 면모를 보이고 있다.

청년들의 아이디어는 해킹과 마라톤의 합성어인 '해커톤 대회'를 통해 찾아낸다.

김해시는 오는 15일 김해여객터미널(3층) 김해창업카페 세미나홀에서 '2024 김해 청년정책 해커톤 대회'를 개최한다.

이 대회는 청년들이 팀을 꾸려 한정된 시간 안에 아이디어를 내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경연대회인 셈이다.

'해커톤 대회'는 김해청년열정공장이 직접 기획하고 준비했다.

이 공장은 김해 청년단체인 청년정책협의체(4~5기) 활동으로 인연을 맺은 지역 청년들이 자발적으로 구성한 비영리단체다.

회원은 정회원 8명과 청년활동가 70여명으로 구성했다.

'청년 열정 공유의 장(김해청년열정공장)'은 2022년부터 청년의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청년 권리보호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오고 있다.

시는 청년을 위해 청년 맞춤형 시책을 발굴하고자 '청년정책 해커톤 대회'를 도입했다.

이 대회는 청년들이 선호하는 정책을 직접 시에 제안함으로써 청년들의 도전적이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시와 공유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대회에는 대학생(대학원생 포함)과 지역 청년으로 구성한 총 5개 팀 40여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청년 일자리'와 '문화예술' '복지' '가족' '농촌' 등 청년들의 삶과 연관된 5가지 분야 중 하나를 선택해 정책 제안을 한다. 참가자들은 팀마다 도출한 다양한 정책 아이디어를 발표한다.

시상금은 대상(1팀) 100만원, 최우수상(1팀) 60만원, 우수상(1팀) 40만원이다.

김병주 김해시 인구청년정책관은 "해커톤 대회는 '관(官)'이 아닌 청년들이 직접 기획하고 주도하는 상향식으로 치러진다는 점에서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며 김해 청년들이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참가 신청은 오는 13일까지 김해청년열정공장 홈페이지나 포스터 QR코드로 하면 된다. 신청 자격은 19세부터 39세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