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시가 성탄절과 제야의 타종행사, 해맞이 행사 등 연말연시를 맞아 다중운집 인파 사고 예방을 위한 종합 안전관리 대책을 수립했다.
대구시는 오는 20일부터 내년 1월 1일까지를 특별 안전관리 기간으로 정하고, 인공지능(AI) 시스템을 활용한 첨단 안전관리를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대책의 핵심은 동성로 클럽골목 등 인파 밀집 예상 지역에 설치된 CCTV의 피플카운팅 기능을 활용한 실시간 모니터링이다. 1㎡당 4명 이상 밀집 시 즉각적인 인파 분산 조치를 취할 계획이며, 이는 행정안전부 기준(5명/㎡ 이상 시 위험)보다 더 엄격한 기준을 적용한 것이다.
특히 제야의 타종 행사 전후로 동성로 클럽골목에 인파가 집중되는 경향을 고려해, 대구시와 중구청은 소방, 경찰 등과 함께 100여 명의 인력을 투입해 집중 안전관리를 실시할 예정이다.
제야의 타종 행사가 끝나는 1월 1일 0시 30분부터는 추가 인력을 투입해 새벽 3시까지 비상근무를 이어갈 계획이다.
홍성주 대구시 재난안전실장은 “시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연말연시 인파 사고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특히 제야의 타종행사 전후 동성로 클럽골목 방문 자제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