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도로공사가 국민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고속도로 디자인 개선에 반영하기 위한 ‘제13회 도로경관디자인 대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한국도로공사는 2개월간 3가지 지정주제와 자유주제로 총 256건의 작품을 접수받아 심사를 거쳐 23건의 수상작을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대전에서 대학부 대상(국토부장관상)은 ‘고속도로 IC 표지판 게이트’가 차지했다. 이 작품은 고속도로 출구의 위치와 안내 정보를 더 쉽게 전달해 사고 감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일반부 대상(국토부장관상)은 ‘창문 너머의 풍경을 빛으로 열다’로, 지하고속도로 벽면에 창문형 디스플레이를 설치해 이용자에게 개방감을 주고 다양한 교통안전 정보를 제공하는 아이디어다.
한국도로공사는 대상 2점을 비롯해 최우수상 4점, 우수상 3점, 장려상 8점, 입선 6점을 선정해 총 2140만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수상작 중 일부는 2025년 이후 고속도로 현장에 적용될 예정이며, 과거 수상작 중에서도 총 27건의 아이디어가 이미 고속도로 디자인에 적용돼 운영 중이다.
함진규 한국도로공사 사장은 “국민들의 다양한 도로 디자인 아이디어가 공사 임직원에게 많은 영감을 주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민의 생각이 담긴 미래지향적 디자인을 더 많이 도입해 더 안전하고 품격 있는 고속도로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