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조경태 “윤석열 대통령, 이젠 탄핵의 길밖에 없다”

與조경태 “윤석열 대통령, 이젠 탄핵의 길밖에 없다”

“국힘 10명 이상 표결 참여할 것”
“2차 탄핵안 표결 전 하야해야”

기사승인 2024-12-11 10:17:19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 쿠키뉴스 자료사진 

친한(친한동훈계) 인사로 분류되는 6선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을 통해 대통령직에서 내려오게 하는 게 더 엄격하고 단호한 조치”라고 주장했다. 조 의원은 오는 14일 예고된 탄핵안 투표에 참여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조 의원은 11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가장 국민이 불안해하는 것은 대통령의 직무를 정지시키는 것”이라며 “조기 퇴진, 조기 하야와 탄핵이 있었다면 지금은 탄핵 선택의 길밖에 없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많은 국민이 피해를 입고 불안해하고, 또 혼돈에 빠져 있는 상황”이라며 “대통령의 직무정지를 하루라도 빨리 시켜야 한다는 입장에는 아마 여야가 같이 동의할 것이라 보고 있다”고 진단했다.

조 의원은 “대통령의 직무 정지 방법이 두 가지다. 야당에서 주장하는 탄핵이 있고, 또 여당에서 주장하는 자진 사퇴가 있다”며 “사회적 비용과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저는 하루라도 빠른 자진 사퇴, 조기 퇴진이 맞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2차 탄핵 (소추안 표결) 전까지 자진 사퇴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탄핵을 통해서라도 직무 정지를 시키는 것이 맞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조 의원은 이번 표결에서 윤 대통령의 탄핵 소추안이 통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2차 본회의는 참석하겠다는 분들이 최소한 10명 이상은 있는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그중에서 (탄핵 소추안에) 가결표를 던지는 것하고 이건 또 별개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이 조기 퇴진의 의지가 없으니 여당 의원으로서 탄핵 소추안 표결에 참여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게 조 의원의 주장이다.

여권이 내년 2~3월 중 윤 대통령의 하야, 내년 4~5월 중 대선을 치르는 방안을 검토 중인데 대해서는 “국민들이 과연 기다려 줄 것인가”라며 의구심을 표했다. 이어 “이미 식물 대통령이 되어버렸지 않은가. 검경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서 수사 중이고, 대통령이 구속될 가능성도 매우 높다는 이야기도 많이 하고 있다”며 “현실적으로 국민을 설득하기에는 무리”라고 평가했다.
최은희 기자
joy@kukinews.com
최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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