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겨울 배추 6000톤 확보…“1월 한파 대비 수매비축”

aT, 겨울 배추 6000톤 확보…“1월 한파 대비 수매비축”

기사승인 2024-12-11 14:34:03
전라남도 해남군 포전의 배추 수확 현장.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배추 수급 안정을 위해 겨울배추 6000톤을 수매비축한다고 11일 밝혔다.

겨울철 배추 수급 안정을 위해 김장 수요가 감소하는 12월 중순부터 본격적인 한파와 강설로 품위 저하가 발생하는 1월 말 이전에 필수 비축 물량 확보를 추진한다는 설명이다.

특히 이번 수매는 배추의 플라스틱 박스 저장을 확대해 저장성을 보완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더욱 질 좋은 비축물자를 시장과 가공업체에 공급할 수 있을 전망이다. 비축한 물량은 겨울철 한파 등으로 생길 수 있는 수급 불안 대비와 설 명절 물가안정에 활용할 예정이다.

한편, aT에 따르면 올해 겨울배추는 재배 면적이 작년보다 4.5%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최근 이상기후 현상이 반복되면서 생겨난 변화로 평가된다. 특히 다음달인 1월은 한파·폭설 등 이상기후에 의한 가격 급등락 상황이 자주 발생하는 시기로, 기후변화 대비가 절실해지고 있다.

aT 문인철 수급이사는 “배추 정부 수매비축은 농민과 소비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중요한 정책”이라며 “가격안정과 농가소득 지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김건주 기자
gun@kukinews.com
김건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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