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끝까지 싸우겠다”…민주 “미쳤다. 당장 체포해야”

尹 “끝까지 싸우겠다”…민주 “미쳤다. 당장 체포해야”

박찬대 “추하다 못해 추잡”
김한규 “바로 끌어내려야”
박주민 “극우 유튜브 한 장면”

기사승인 2024-12-12 10:45:04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표결이 무산된 7일 국회에서 탄핵 촉구 및 국민의힘 규탄 대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긴급 대국민 담화를 통해 퇴진할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밝히자,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강한 질타가 쏟아졌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추하다 못해 추잡하다”고 말했다. 박지원 민주당 의원은 “윤석열은 아직도 미쳤다. 미치광이에게 대통령직 군통수권을 1초라도 맡길 수 없다. 공수처 경찰은 내란수괴 윤석열을 체포하라!”고 일갈했다. 염태영 민주당 의원은 “정신병원에 보내야 할 듯”이라고 꼬집었다. 

김한규 민주당 의원은 “제정신이 아니다. 바로 끌어내려야 한다. 한시가 급하다”고 비판했다. 박주민 민주당 의원은 “미쳤다는 말이 나올 수밖에 없다. 망상에 빠진 윤석열, 매우 위험하다”며 “피해망상, 선거음모론 등 마치 극우보수 유튜브의 한 장면을 보는 듯 했다. 제정신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담화 마지막에 ‘다시 비상계엄을 선포한다’는 말이 붙을 것만 같았다”며 “윤석열씨, 당신은 범죄자다. 국헌문란 세력은 바로 당신이다. 반드시 탄핵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담화에서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권 행사는 사면권 행사, 외교권 행사와 같은 사법심사의 대상이 되지 않는 통치행위”라며 “저는 마지막 순간까지 국민 여러분과 함께 싸우겠다”고 말했다.

이승은 기자
selee2312@kukinews.com
이승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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