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특수본, ‘비상계엄’ 여인형 방첩사령관 재소환…구속영장 검토

검찰 특수본, ‘비상계엄’ 여인형 방첩사령관 재소환…구속영장 검토

기사승인 2024-12-12 11:12:54
여인형 방첩사령관. 연합뉴스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는 검찰이 내란과 직권남용 등 혐의를 받는 여인형 국군방첩사령관을 재소환했다.

1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서울고검장)는 이날 오전 여 사령관을 불러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앞서 지난 10일에도 여 사령관을 소환해 12시간가량 조사했다. 이틀 만에 여 사령관을 다시 부른 것이다.

여 사령관은 비상계엄 선포 당시 국회와 선관위에 방첩사 병력을 보내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등 주요 인사의 체포를 시도한 혐의 등을 받는다.

여 사령관은 앞선 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사석에서 여러 차례 계엄을 언급했고, 계엄 당시에 전화로 국회에 진입하지 못하는 이유를 물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를 토대로 사전에 윤 대통령, 김용현 전 국방부장관 등과 비상계엄을 모의했는지, 국회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에 병력을 파견한 목적 등을 구체적으로 살펴볼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이날 여 사령관 조사 내용을 토대로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결정할 방침이다. 

이예솔 기자
ysolzz6@kukinews.com
이예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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