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 관련 정보 공유로 위장한 해킹 메일이 대량 유포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당부된다.
1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따르면 11일 오후부터 계엄 관련 정보 공유로 위장한 해킹 메일이 유포되고 있다.
‘방첩사 작성 계엄 문건 공개’ 등의 제목으로 유포된 메일에는 지난 8일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계엄 문건을 공개했다는 내용과 함께 첨부파일이 담겼다. 첨부파일은 ‘계엄사-합수본부 운영 참고자료[원본].zip’ 등이다.
해당 메일을 클릭할 경우 악성 프로그램 설치 또는 유해 사이트 접속으로 인해 개인정보 또는 기업의 업무정보 등 민감정보가 탈취되거나 연쇄적으로 사이버 침해사고가 확대돼 피해가 커질 수 있다.
당국은 “‘계엄’ 등 사회적 이슈가 포함된 메일을 수신했을 경우, 송신자의 메일 주소를 정확히 확인하고 열람이나 첨부파일 다운로드를 자제해야 한다”며 “이메일 본문 중 클릭을 유도하는 링크도 일단 의심하고 클릭을 금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해당 해킹메일 주의에 대한 상세한 내용 및 이용자 대응방안은 보호나라 누리집에 게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