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3년은 너무길다’ 약속 지켰다. 민주정부 출범 준비”

조국혁신당 “‘3년은 너무길다’ 약속 지켰다. 민주정부 출범 준비”

김선민 “민주정부 위한 대개혁위원회 설치할 것”
황운하 “尹신속 파면위해 민주당과 협조할 것”

기사승인 2024-12-15 14:58:59
조국혁신당 김선민 당대표 권한대행이 13일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국혁신당 지도부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다음날인 15일 “‘3년은 너무길다’는 우리 당의 슬로건이었다. 혁신당이 위대한 주권자 시민들의 힘으로 결과적으로는 이 약속을 지켰다”고 말했다. 혁신당은 향후 진보진영 민주정부의 출범을 위해 ‘다시 태어나고 싶은 나라 대한민국 대개혁위원회’를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김선민 조국혁신당 권한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국혁신당은 윤석열 탄핵의 쇄빙선 역할을 했다. 조롱과 비난을 무릅쓰고 3년은 너무길다를 외쳤다”며 “조국 전 당대표가 윤 대통령의 조기퇴진을 얘기한 뒤 299일 만에 탄핵안이 통과했다. 이 탄핵안도 혁신당의 초안에 기초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권을 교체해 새로운 민주정부가 들어서야 한다. 이른바 진보진영 민주정치 4.0의 구현”이라며 “윤 대통령이 파면되면 바로 대선국면으로 진입할 것이다. 혁신당도 정권교체를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주정부가 들어서면 전에는 하지 못했던 혁신을 완수해야 한다. 이를 위해 혁신당은 가칭 ‘다시 태어나고싶은 나라 대한민국 대개혁위원회’를 설치하겠다”며 “지금 우리 사회에서 가장 필요한 일을 하고 더 좋은 대한민국으로 가는 데 필수적인 디딤돌을 놓겠다”고 밝혔다. 

황운하 원내대표도 이날 기자회견에서 “3년은 너무길다라는 약속을 지키게 됐다”며 “탄핵소추안 작성 등 탄핵과정에서 가장 빠르게 선도적 역할을 해왔던 조국혁신당은 헌법재판소의 윤 대통령 신속 파면 결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민주당과 협의해서 소추대리인단 구성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헌법재판소에서 윤 대통령에 대한 파면 결정이 있는 시점 이전까지 검찰개혁4법이 반드시 국회에서 처리돼야 한다”며 “내란수괴에 대한 수사는 오염돼서도 안되고 속도가 늦어져서도 안된다. 신속한 공조수사본부 수사와 신속한 특검수사가 해답”이라고 덧붙였다. 

이승은 기자
selee2312@kukinews.com
이승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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