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윤 대통령, 오늘 출석 불응…2차 통보 예정”

검찰 “윤 대통령, 오늘 출석 불응…2차 통보 예정”

기사승인 2024-12-15 18:16:19
윤석열 대통령. 쿠키뉴스 자료사진

검찰이 ‘12·3 비상계엄’을 선포한 윤석열 대통령에게 출석을 통보했으나 윤 대통령은 응하지 않았다.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서울고검장)는 15일 “지난 11일 윤 대통령에 대해 15일 오전 10시 출석을 통보했으나 출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검찰은 용산 대통령실로 윤 대통령이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하라는 공문을 보내고, 우편으로도 출석 요구서를 보냈다. 송달 사실도 확인했다.

다만 검찰은 윤 대통령이 불출석 사유를 검찰에 밝혔는지 등에 대해서는 “확인할 수 없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16일께 2차 소환을 통보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지난 3일 국헌문란을 목적으로 위헌·위법한 포고령을 선포하고(내란), 계엄군 지휘관들에게 국회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군 병력을 투입해 여야 대표 등 주요 인사들을 체포하라는 지시를 내리는 등 직권을 남용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윤 대통령을 내란 우두머리(수괴)에 해당한다고 보고 있다.

한편, 검찰 특수본은 지난 10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을, 14일 여인형 방첩사령관을 구속했다. 이들은 윤 대통령의 모교인 충암고 동문으로 ‘충암파’로 불리며 비상계엄을 사전 모의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김건주 기자
gun@kukinews.com
김건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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