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상생협력 기여 기업 표창…“모범사례 확산 유도”

공정위, 상생협력 기여 기업 표창…“모범사례 확산 유도”

기사승인 2024-12-16 17:08:04
16일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 KBIZ홀에서 열린 ‘상생협력 모범사례 발표회’에서 한기정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가운데)과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 

공정거래위원회가 하도급‧가맹‧유통거래시 협력사와 상생실적이 우수한 기업들에게 표창을 수여하고 모범사례를 발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16일 밝혔다.

공정위는 한국공정거래조정원과 이날 중소기업중앙회 KBIZ홀에서 기업 간 공정거래‧상생협력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상생협력 모범사례 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번 발표회에서는 모범사례 기업으로 선정된 삼성전자, 케이씨, 화신, 한국인삼공사, 롯데홈쇼핑, 희상건설 등 6개 기업을 포함한 80여개 기업에서 150여명의 임직원이 참석했다.

6개사는 △기술‧교육 지원 등을 통해 협력사의 경쟁력을 강화한 사례 △협력사와의 거래조건 및 관행 개선 사례 △협력사 사업 지원‧육성을 통해 산업 전반의 효율성을 제고한 사례 △상생협력을 위한 협력사와의 소통 강화 사례 등을 소개했다. 하도급거래 모범업체인 희상건설도 보다 영세한 중소기업과 상생을 실천해 우수사례를 공유했다.

공정위는 이 같은 사례가 다양한 형태의 모범사례의 발견으로 연결되도록 모범사례집을 발간해 다른 기업들이 우수사례를 학습하고 벤치마킹할 수 있게 지원할 예정이다. 또 보다 많은 기업들이 공정거래협약을 통한 상생 노력을 체감하도록 협약 이행 평가기준 개정 등 제도개선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16일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 KBIZ홀에서 열린 ‘상생협력 모범사례 발표회’에서 한기정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 

이날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은 모범업체 및 공정거래협약 이행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기업과 담당자들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한 위원장은 “상생과 협력은 우리 경제의 성장을 지속시키는 원동력”이라며 “대기업의 인프라와 협력사의 혁신이 만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간다면 대·중소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건강한 산업 생태계를 만들어나갈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중소기업 간의 관계에서 역시 협업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안정적인 발전이 가능하다”며 “다양한 상생협력 사례를 공유함으로써, 오늘 발표회가 우리 사회에 상생협력 문화를 더욱 확산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건주 기자
gun@kukinews.com
김건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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