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사회의 중추적 역할을 했던 베이비붐 세대들이 시니어 전성시대를 이끌고 있다. 이들은 주 소비층으로 떠올랐고, 액티브 시니어들은 스스로를 젊게 가꾸고 자기 계발에 힘쓰는 경향이 있다.
은퇴한 이후에도 적극적으로 소비하고 하고 싶은 일을 찾아 도전하는 50, 60대들이 주목받고 있다. 이들은 무기력하지 않다. 사회활동, 취미활동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
시니어모델을 하면서 무대 위에서 런웨이도 하고 노래하며 열띤 공연을 통해 카타르시스는 물론 건강을 챙길 수 있는 문화예술 공연에 참여하고 있다.
시니어모델인 장필녀 단장은 60대이지만 스스로가 아직 젊다고 생각한다. 꿈을 펼치기엔 결코 늦은 나이는 없다는 것을 보여주며 2030세대보다 더 큰 에너지로 도전하고 있다.
무대 위에서는 카리스마에 세련된 워킹을 보여주며 타고난 센스와 감각으로 시니어 톱모델의 면모를 발휘한다.
장필녀 단장은 2005년도 큰소리예술단을 창단하고 국악예술단장으로 난타, 고고장구, 사물놀이 등을 통해 해마다 정기 공연을 진행하고 있다. 국악강사로 학교 여성회관, 주민센터, 복지관 등에서 공연하며 30년을 한길만 가고 있다.
2년 전 국제대학교 평생교육원에 입학해 워킹반 런웨이, 자격증반을 마치고 시니어모델로로 활동하고 있다. 2023 전국시니어유니버스선발대회에서 진을 차지했으며 지난해에는 국제대학교 모델과에 입학해 졸업을 앞두고 있다. 갈고 닦은 실력을 바탕으로 모델팀들을 포함해 23명이 하와이 교민들의 초청을 통해 멋진 공연도 펼치고 왔다. 또한 백석예술대학교에서 국악 전공을 하기도 했다.
장필녀 단장은 “무료했던 내 인생이 시니어모델을 하면서 환하게 빛을 발하는 것 같아 매일 행복하게 살고 있다”며 “시니어모델에 입문한 지 만 4년이다. 평택시 평교 시니어모델 연합회 2대회장으로 취임했다. 런웨이에서의 경험은 나에게 인생의 선물이다. 나에게 힘을 주고 더 자신 있는 시니어로 발전할 수 있게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