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세라핌, 美·英·日 주요 매체 ‘올해의 베스트 K-팝’ 선정

르세라핌, 美·英·日 주요 매체 ‘올해의 베스트 K-팝’ 선정

美 컨시퀀스 ‘라이징 스타’ 선정…“올해 많은 청취자 르세라핌 세계로 이끌어”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일본 최대 유선 방송이 선택한 올해의 K-팝

기사승인 2024-12-17 09:38:17
‘라이징 스타’ 선정 이미지. 쏘스뮤직

르세라핌(LE SSERAFIM)이 연말을 맞아 외신의 집중 조명을 받고 있다.

르세라핌(김채원·사쿠라·허윤진·카즈하·홍은채)은 17일 미국 음악 전문 매체 컨시퀀스가 발표한 ‘2024 K-팝 연감’의 ‘라이징 스타’ 부문에 선정됐다. 컨시퀀스는 “르세라핌은 즐거움과 열정, 기품 있는 태도로 1년을 달려왔고 그 과정에서 더 많은 청취자를 자신들의 세계로 이끌었다”고 소개했다.

르세라핌은 컨시퀀스를 통해 “2024년은 수많은 추억과 경험으로 가득했다. 무대 위에서 팬분들과 함께 음악을 즐기며 공유한 시간들이 저희에게 큰 기쁨을 안겨 주었다. 피어나(FEARNOT·팬덤명) 분들의 응원 덕분에 다양한 무대에서 공연할 수 있었다. 올해의 경험을 바탕으로 내년에는 더 발전된 모습으로 보답하도록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르세라핌은 해외 유수 매체의 연말 결산에 이름을 올리며 남다른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영국의 패션·컬처 전문 잡지 데이즈드(Dazed)는 르세라핌 미니 4집 타이틀곡 ‘CRAZY’를 ‘2024년 베스트 K-팝 트랙 50선’에 꼽으며 “두 달 만에 스포티파이 1억 스트리밍을 달성한 이 곡은 ‘All the girls are girling girling’이라는 가사로 우리의 심장을 미친 듯이 뛰게 만들었다. 올해 최고의 노랫말로 꼽힐 이 대목은 듣는 순간 뇌리에 박힌다”고 설명했다. 

미국 매거진 틴보그(Teen Vogue)는 “르세라핌은 지난해 거둔 큰 성공을 바탕으로 올해 ‘CRAZY’에 모든 것을 쏟아 부었다. 이보다 더 멋진 뮤직비디오는 없다”고 평가하며 ‘2024년 베스트 K-팝 뮤직비디오 15선’ 중 하나로 ‘CRAZY’를 포함했다. 미니 4집 수록곡 ‘1-800-hot-n-fun’은 영국 음악 매거진 NME가 발표한 ‘2024년 베스트 K-팝 25선’ 9위에 올랐고 “도발적인 핫걸(hot-girl)들의 노래다. 이 곡은 신나는 밤을 위해 단축 다이얼에 넣어두고 반복 재생하는 트랙이 될 것”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르세라핌의 성과는 방송과 음원 플랫폼의 연말 결산에서도 빛났다. 이들은 일본 최대 유선 방송 기업 유센(USEN)의 ‘유센 뮤직 어워드 2024’에서 ‘HIT K-POP’ 부문(집계기간: 2023년 11월24일~2024년 11월21일) ‘톱 10’에 미니 3집 타이틀곡 ‘EASY’(2위), ‘CRAZY’(7위) 두 곡을 진입시켰다. 이 차트 10위권에 2곡을 올린 걸그룹은 르세라핌이 유일하다. 

아울러 미니 3집 수록곡 ‘Smart’, ‘EASY’는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의 에디터가 선정한 ‘2024년 베스트 케이팝 송’에서 각각 1위, 5위에 자리해 이들의 놀라운 영향력을 입증했다.
이영재 기자
youngjae@kukinews.com
이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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