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하남시 드림스타트는 최근 제주도 부영호텔에서 열린 ‘2024년 드림스타트 사업보고대회’에서 사례관리 부문 우수사례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드림스타트 사업보고대회는 아동권리보장원이 주관해 전국의 드림스타트 사업 성과를 공유하고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드림스타트 관계자 57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발표를 맡은 박희정 아동통합사례관리사는 지난 12년간 드림스타트와 함께하며 성장해 온 김드림(가명) 아동의 사례를 소개했다.
김드림 아동은 미혼모 가정에서 성장하며 어머니와 함께 어려운 상황을 극복해 왔으며, 어머니는 세 아이를 홀로 양육하며 자립 의지를 가지고 노력했으나, 갑상선암 진단과 수술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었다.
김드림 아동은 어린 시절 정서적 불안으로 심리치료를 받으며, 드림스타트의 지원으로 미술을 배우기 시작했으며 그림 그리기를 통해 정서적 안정을 되찾고 자신감을 키웠고, 이후 여러 미술대회에서 수상하며 재능을 인정받았다.
현재는 만화가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으며, 애니메이션 고등학교 진학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김드림 아동의 어머니는 드림스타트의 창업 지원 사업에 도전하여 자립의 길을 걷고 있다. 현재 환경 프로그램 강사로 재능기부를 실천하며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있으며, “도움받은 만큼 사회에 돌려주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드림스타트가 없었다면 지금의 우리가 없었을 것"이라며 “여성아동과 관계자 분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김드림 아동 사례는 드림스타트 사업의 핵심 가치를 보여주는 대표 사례로, 지역 아동복지의 모범적인 모델로 평가받게 돼 기쁘다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