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 '초순수 생산기술', 올해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선정

수자원공사 '초순수 생산기술', 올해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선정

불순물·이온 제로 초고도 정제수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첨단산업 필수제
그동안 전량 수입의존 탈피

기사승인 2024-12-17 17:19:40
한국수자원공사가 개발한 초순수 생산시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수자원공사가 개발한 ‘반도체 제조용 초순수 국산화 기술’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2024년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 선정됐다.

17일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수자원공사는 ‘고순도 공업용수 생산 통합운영 디지털 플랫폼 국산화 사업’을 추진, 그동안 외국에 전적으로 의존하던 초순수 생산기술을 확보했다.

초순수는 무기질, 미립자, 박테리아, 미생물 등을 고도로 정제한 물로, 반도체 제조공정 등에 필수로 사용된다. 그동안 우리나라는 이를 일본 등 특정국가에 전적으로 의존했다.

그러나 수자원공사의 초순수 국산화 성공으로 반도체, LCD 등 첨단산업 핵심분야에서 해외 기술 의존도를 탈피함으로써 국가산업 경쟁력을 확보했고, 향후 글로벌 시장 진출의 기반도 마련했다.

수자원공사는 지난 10월 SK하이닉스와 초순수 공급을 위한 '용수공급시설 운영·관리 및 통합 물 공급 기본협약'을 맺었다. 

한편,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은 국가 발전을 견인한 과학기술 역할에 대한 국민의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과학기술인의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선정한다.

이재형 기자
jh@kukinews.com
이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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