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유게임즈가 원·달러 환율의 급격한 상승세로 인해 긍정적 영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19일 밝혔다. 원·달러 환율은 최근 1450원대까지 급등세를 보였다. 이는 1년 전인 2023년 말 환율 1290원대 대비 약 10% 증가한 값이다.
이에 더해 노무라증권은 “달러 강세와 우리 경제의 펀더멘털을 고려했을 때 내년 2분기에서 3분기에 1500원까지 오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더블유게임즈는 글로벌 소셜카지노 게임사로서 전 세계를 대상으로 더블다운카지노, 더블유카지노 등 주요 게임을 서비스하고 있다. 게임의 서비스는 구글, 애플, 페이스북과 같은 플랫폼을 통해 이뤄지며 더블유게임즈 매출의 100%가 해외에서 발생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슈퍼네이션 인수를 통해 시작된 아이게이밍 사업 또한 영국 및 스웨덴 등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서비스가 이뤄지고 있다. 영국 파운드화, 유로화 역시 달러 못지않게 강세를 보이고 있어 이 또한 더블유게임즈에 긍정적으로 다가오는 요소다.
더블유게임즈는 3분기 말 기준으로 약 6500억원의 순현금 중 약 80% 비중을 달러화 자산으로 보유하고 있다. 4분기 말까지 높은 환율이 유지될 경우 달러화 자산에 대해 외환평가차익을 인식함에 따라 당기순이익 등 주요 이익이 대폭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더블유게임즈 관계자는 “소셜카지노 사업이 안정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환율 상승 또한 회사에게 우호적인 상황”이라며 “이를 통해 향후 더욱 더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