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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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6년 흑백 무성영화로 제작된 춘사 나운규의 아리랑은 일제 강점기 시대에 민족적 저항 의식을 담은 작품이다. 1928년까지 단성사에서 2년 넘게 상영돼 총 15만 명의 관람객을 동원하고 그 후에도 전국 방방곡곡에서 상영됐다.
당시 전국적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나운규의 아리랑이 연극과 영화가 결합된 새로운 장르 무빙씨어터 비욘드 아리랑으로 무대 위에 오른다.
비욘드 아리랑은 문화체육관광부 2024 지역대표예술단체 지원사업으로 선정돼 정선군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창작극으로 상대적으로 문화예술의 기반이 열악한 지역의 공연예술 창·제작 역량 및 자생력을 강화하고 지역·청년 예술인의 기회 확대를 위해 제작됐다.
김재성 문화체육과장은 "이번 지역대표예술단체 공연을 통해 아리랑의 본 고장으로서 아리랑을 통한 문화 경쟁력을 강화하고 열악한 지역의 공연예술의 자생력을 길러 지역문화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씨앗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