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민생안정 위해 4500억원 투입···민생안정 5대 프로젝트 추진

부산시, 민생안정 위해 4500억원 투입···민생안정 5대 프로젝트 추진

기사승인 2024-12-19 15:03:08
홍보포스터. 부산시

부산시가 연말을 맞아 소비 진작과 민생 안정을 위해 4500억원을 투입한다.

부산시는 19일 오전 박형준 시장 주재로 '제49차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열고 긴급 민생안정 5대 프로젝트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회의는 ▲최근 경제상황 및 부산경제에 대한 영향에 대한 한국은행 부산본부장의 기조 발표 ▲시 긴급 민생안정 5대 프로젝트 발표 ▲현장 의견 청취 및 토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회의에서 시는 전문가 자문, 관련 업계 및 현장의 의견 수렴 등을 거쳐 4500억원을 투입하는 '긴급 민생안정 5대 프로젝트'를 마련,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지역 소비 회복을 위해 동백전 캐시백 한도금액을 2개월간 월 30만원에서 50만원으로 상향하고, 캐시백 비율은 기존 5퍼센트(%)에서 최대 7퍼센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동백전 20만원 이상 사용자 4050명을 추첨해 정책지원금 3만원을 지급하는 '쓰면 쏜다! 동백전 3만원 행복 이벤트', 전통시장 사은행사 등 다양한 소비 붐업 이벤트도 마련할 예정이다.

또 연말 특수실종 등 우려를 극복하기 위해 기관별 업무추진비 일부를 내년 설 명절 전까지 미리 결제한 후 재방문을 약속하는 '부산 착한결제 캠페인(선결제)'을 추진한다. 

시는 또 민간부문의 동참을 확산하기 위해 부산 지역업체에 10만원 이상 선결제 후 인증 및 응원메세지를 작성한 시민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총 1000명에게 최대 5만원 온누리 상품권을 지급할 계획으로, 시스템 구축 후 내년 1월부터 3개월간 시행한다.

소상공인 자금난 해소를 위해 1800억원 규모의 '비타민 플러스' 자금을 마련, 중·저신용자의 경우 대출한도를 8000만원으로 확대하고 1퍼센트(%)의 이자 차액을 보전한다. 또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설 명절 긴급 자금지원을 위해 정책자금 2000억원을 오는 1월 중 신속히 집행하는 등 소상공인의 안정적인 경영활동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출산과 육아에 따른 휴·폐업 부담을 덜기 위한 '육아 응원패키지 지원사업'을 신규로 추진해 출산 등으로 인한 대체 인건비를 3개월간 월 최대 100만원을 지원하고, 만 8세 이하 자녀를 두고 있는 무주택 소상공인에게는 1인당 100만원의 육아 응원금을 지급한다.
 
폐업, 질병 등 생계 위협으로부터 생활 안정을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노란우산 가입장려금' 예산을 내년에는 10억원이 추가된 30억원으로 편성하고, 경영난으로 인해 사업장을 폐업해야 하는 소상공인의 재기를 돕기 위한 '사업정리 도우미 사업'도 기존 250만원에서 400만원 한도로 확대 지원한다.

관광 활성화를 위해 비짓부산패스의 빅(BIG)3권을 50퍼센트(%) 할인하는 등 대대적인 할인행사를 추진한다. 

내년도 1월 1일 이후 출산한 산모와 신생아에 산후조리와 건강관리비로 출생아 당 최대 100만 원을 지원하는 '부산형 산후 조리경비 지원사업'을 새롭게 시작하고, 어린이집 필요경비 중 2세 현장 학습비도 신규 지원한다.
 
건설업 근로자 고용 안정을 위해 고용유지 상생 협약을 체결한 사업장에 4대 보험료 부담분을 지원하고,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공공근로사업’ 지원 범위도 기존 1000명에서 1250명으로 확대한다. 

착한가격업소를 650곳에서 750곳으로 확대 지정하고, 생활물가 안정을 위해 공공요금은 내년 상반기 내 동결을 유지해 인상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박형준 시장은 "우리 경제가 위기를 넘어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도록 저를 비롯한 시 직원 모두 엄중한 각오로 민생 회복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채오 기자
chego@kukinews.com
박채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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