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파주시가 야구 돔구장 건립을 본격 추진한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18일 서울 도곡동 한국야구회관에서 허구연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를 만나 파주시의 돔구장 건립과 관련한 여러 의견을 교환했다.
이번 만남은 파주시의 돔구장 건립 추진과 관련해 KBO와 협력의 물꼬를 트기 위한 차원에서 마련됐다.
김 시장은 이날 허 총재에게 파주시가 수도권 각 지역으로부터 뛰어난 접근성을 갖추고 있어 야구장을 중심으로 한 스포츠·문화 복합단지 조성에 적합한 지역임을 강조하고, 돔구장 건립을 통한 프로야구 기반시설 확충 계획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파주시는 내년초 조직개편을 통해 돔구장 추진 전담(TF)팀을 신설하고 타당성검토에 착수할 예정이다.
김 시장은 “이번 허구연 총재와의 만남이 파주시가 지향하는 스포츠·문화 복합도시로 가는 첫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조직개편을 통해 전담팀을 신설한 만큼 실질적인 사업추진이 될 수 있도록 면밀히 검토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 시장이 이끄는 시찰단은 지난 10월 일본 홋카이도의 소도시 기타히로시마시를 공식 방문해 ‘에스콘필드’와 ‘삿포로돔’을 견학하며 스포츠·문화 복합개발을 통해 도시의 신성장동력을 만들어 낸 비결과 시사점을 탐구하는 견학을 실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