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外人 투매에 2400 턱걸이 사수 [마감]

코스피, 外人 투매에 2400 턱걸이 사수 [마감]

기사승인 2024-12-20 17:13:00
20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경.   연합뉴스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 순매도세에 2400선을 겨우 사수한 채 장을 종료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0%(31.78p) 내린 2404.15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2398.77까지 떨어졌으나 이후 소폭 반등해 2400 지지선을 지켰다. 코스피가 장중 2400선을 밑돈 것은 지난 9일 이후 9거래일 만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183억원, 880억원 순매도하면서 지수 하락을 견인했다. 개인은 홀로 7902억원 순매수했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10위 종목은 셀트리온(0.05%), 기아(0.60%), 네이버(0.24)를 제외하면 모두 하락 마감했다. LG에너지솔루션과 SK하이닉스가 각각 3.90%, 3.71% 떨어진 16만8500원, 35만7500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0.19%), 삼성바이오로직스(-1.98%), 현대차(-0.71%), 삼성전자우(-2.71%), KB금융(-1.27%) 등도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35%(16.05p) 하락한 668.31에 장을 종료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75억원, 340억원 순매도했다. 개인은 1329억원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위 종목은 알테오젠(-3.32%), 에코프로비엠(-3.79%), HLB(-0.85%), 에코프로(-4.07%), 리가켐바이오(-3.01%), 클래시스(-0.10%), 신성델타테크(-0.19%) 등이 하락했다. 휴젤(1.63%), 리노공업(0.21%), 삼천당제약(3.51%) 등은 올랐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의 주간거래 종가는 전 거래일 대비 0.5원 내린 1451.4원을 기록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전일 급등했던 채권금리와 달러지수가 소폭 상승을 이어가고, 내년 금리인하 컨센서스도 동결에서 1회 인하 가능성이 높은 수준으로 유지되며 금융시장이 쉽사리 안정되지 않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창희 기자
window@kukinews.com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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