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들이 헌혈증 기부로 '사회공헌' 앞장

대학생들이 헌혈증 기부로 '사회공헌' 앞장

순천향대 회계학과 ‘스카스’ 동아리, 209장 대학병원 기증

기사승인 2024-12-22 12:42:05
순천향대 회계학과 '스카스(SCHARS)' 동아리 학생들은 지난 2학기 동안 ’생명살리기 캠페인’을 벌이며 모아진 헌혈증 209장을 이 대학 부속 천안병원에 기부했다. 순천향대 제공

대학생들이 자발적인 생명살리기 캠페인이 나서면서 헌혈증 기부를 통한 사회공헌에 나서고 있다. 

순천향대 회계학과 ‘스카스(SCHARS)’ 동아리 학생들은 지난 2학기 동안 ’생명살리기 캠페인’을 벌이며 모아진 헌혈증 209장을 이 대학 부속 천안병원에 기부했다. 

‘2024 생명살리기 캠페인’은 대학병원 응급실에서 발생하는 환자의 혈액 부족 문제 해결에 동참하고 ‘인간사랑’을 실천하자는 회계학과의 자체 인성높이기 실천차원에서 동아리 일부 회원들이 중심이 돼 기획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기부한 헌혈증은 회계학과 우희진(3학년), 문다빈(2학년), 한수빈(2학년) 학생이 앞장서서 교내 캠페인을 통해 잠자고 있는 헌혈증을 모으거나 헌혈참여로 발급된 증서를 부속병원에 기증하는 형태로 이루어졌다.  

이 소식이 교내에 알려지자 예비역 해병전우회, 의료과학대학생회를 중심으로 헌혈증을 기부하며 캠페인에 동참해 힘을 보탰다. 

이번 캠페인을 주도한 문다빈(23학번, 회계학과 2학년) 씨는 “이번 헌혈증 기부 캠페인을 통해 많은 학우들과 함께 하면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정말 뜻깊은 기회가 됐다”라며 “하나의 헌혈증이 긴급한 의료 상황에서는 위급한 생명을 살릴 수 있겠다는 마음에서 시작됐고, 예상보다 많은 분들의 공감을 얻으면서 ‘작은 나눔이 큰 변화를 만든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실감했다”고 말했다. 

순천향대 천안병원 관계자는 헌혈증 기부에 대해 “학생들이 기부한 헌혈증은 응급환자 치료 과정에서 수혈이 필요한 환자들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라며 “헌혈증은 헌혈 시 혈액원에서 지급하는 증서로 수혈에 드는 비용 중 혈액팩 등 본인부담금을 공제할 수 있기에 수혈이 필요한 응급환자의 생명을 구할 수 있어 큰 도움이 된다”고 감사의 뜻을 밝혔다.

 

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
홍석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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