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50플러스재단이 올해 운영한 중장년 일자리 사업으로 2000여명의 중장년층이 새로운 일자리를 찾았다.
서울시50플러스재단은 전체 사업 참여자 중 2132명이 새 직장을 찾았다고 23일 밝혔다. 재단은 서울런4050 정책의 하나로 지난해부터 중장년 맞춤형 일자리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주요 일자리 사업실적을 분석한 결과, 중장년일자리박람회 방문객을 포함한 전체 사업 참여자 수는 올해 총 1만109명이다. 올해 △4050인턴십 △4050직무훈련 △취업컨설팅 △이직지원 등 다양한 일자리 사업이 운영됐다. 올해 일자리 사업에 참여해 구직활동을 펼친 실질적 구직자는 총 5503명이다. 이 중 1974명이 새 일자리를 찾은 것으로 조사됐다.
가장 높은 일자리 연계율을 보인 사업은 ‘4050인턴십’이다. 총 418명의 참여자 중 216명(51.7%)이 취업에 성공했다. 취업자 중 178명이 인턴십으로 근무한 기업 취업에 성공했다.
동년배의 컨설턴트가 적합 기업을 찾고 지원하는 과정부터 이력서 작성과 면접 준비 등을 지원하는 ‘취업 컨설팅’ 사업도 49.4%로 높은 일 연계율을 기록했다. 총 1748명이 참여해 864명이 취업했다.
올해 새롭게 실시한 ‘4050직무훈련’ 사업은 중장년 채용수요가 있는 기업, 협회 등과 협력해 채용 전 구체적인 교육과 훈련을 운영했다. 참여자 996명 중 929명이 과정을 수료했고 이 중 최종 387명(41.7%)이 취업에 성공했다.
연중 상시 운영한 ‘중장년 채용설명회’에는 총 3426명이 참여했다. 해당 기업으로 입사 지원한 2306명 중 467명(20.3%)이 취업에 성공했다. 이중 정규직의 비율이 48%(224명), 고용보험 가입 일자리 비율은 88.4%(413명)였다.
지난 7월 하루 동안 개최한 ‘서울 중장년 일자리박람회’는 3414명의 중장년 세대와 71개의 기업이 참여했다. 이 외에도 이직 지원 사업을 통해 기존 경력을 활용한 이직을 고민하는 중장년 세대 102명이 집중 교육과정을 수료했다. 이 중 40명이 새로운 직장을 찾았다.
재단은 올해 성과를 기반으로 내년에는 중장년 채용에 대한 인식변화와 더 많은 기업의 참여를 위해 채용박람회 및 설명회를 추가로 개최할 계획이다. 채용 기업에 직접 찾아가 ‘현장 경험형 채용박람회’를 진행하는 등 구직자들의 수요에 맞추어 중장년 일자리 사업을 양적‧질적 측면에서 확대 운영한다.
더불어 눈앞에 닥친 초고령화 사회에 대비해 기존 40세~64세의 정책 대상을 60세 이상 시니어 전반으로 확대한다. ‘40대 특화사업’, 60대 이상을 대상으로 한 ‘서울형 일자리 사업’ 등 연령대별 특성에 맞는 사업을 도입해 지원 성과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강명 서울시50플러스재단 대표는 “인구절벽 시대에 구인난을 겪는 수많은 기업과 협력해 일자리를 희망하는 중장년 구직자가 언제든 산업 현장에서 새 일 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일자리 사업을 적극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