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AI 3대강국 도약 특위’ 신설…“초당적 협력 필요”

국민의힘, ‘AI 3대강국 도약 특위’ 신설…“초당적 협력 필요”

권성동 “혼란 속에서도 정부·여당 중심 잡아야”
안철수 “미래 먹거리, 청년 일자리 해결 위해 AI 필요”
유상임 “AI 기본법 제정 앞두고, 특위 신설 환영”

기사승인 2024-12-26 11:02:23
안철수 국민의힘 AI 3대강국 도약 특별위원회 위원장. 쿠키뉴스 자료사진

국민의힘이 ‘인공지능(AI) 3대강국 도약 특별위원회(AI특위)’를 통해 대한민국 4차 산업의 백년대계(百年大計)를 세우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초당적으로 AI 육성에 힘을 쏟겠다고 약속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26일 의원회관 제7간담회의실에서 열린 ‘AI특위’ 1차 회의에서 “정치가 혼란을 겪고 있지만 이럴수록 정부·여당은 중심을 잡고 제 할 일을 해야 한다. 어떤 경우에도 대한민국은 전진해야 한다”며 “AI는 4차 산업의 대표적인 분야로 경제와 안보를 좌우하는 핵심과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세계 각국 의회는 초당적으로 정파에 상관없이 이를 지원하는 상황이다. 국가 백년대계를 위해 AI특위를 발족했다”며 “안철수 국민의힘 AI특위원장이 IT 분야 대가인 만큼 큰 역량을 발휘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안 위원장은 “4차 산업혁명은 이제 현실화됐고, 그 중심에는 AI가 있다. 미래 먹거리와 청년 일자리, 민생경제 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필요한 게 AI”라며 “특위는 대한민국을 AI 3대 강국으로 진입시키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AI 특위에는 안 위원장과 최형두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간사, 조은희 행정안전위원회 간사 등을 비롯해 각 상임위 소속 의원 15명이 합류했다.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도 AI특위 1차 회의에서 “Chat GPT의 등장과 고도화되는 AI가 큰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AI를 활용해 혁신하는 국가가 글로벌 패권을 선점할 것”이라며 “미국과 중국은 반도체를 둘러싼 통상전쟁까지 벌이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관련 업계의 염원을 담아 마련한 AI 기본법이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를 통과해 세계 두 번째 재정이 눈앞에 다가왔다”며 “이 상황에서 AI 3대 강국을 위해 당정 구심점이 될 특위 출범을 뜻깊게 생각한다”고 소회를 밝혔다.

아울러 “정보화 시대에 대비해 초고속 정보통신망을 구축한 게 IT 강국의 초석이 됐다. AI 대전환시기에 3대 강국 도약을 위해선 경제적 확충과 인재·기술 확보를 위해 원팀으로 총결집해야 한다”며 “정부는 AI특위와 긴밀한 협의로 관련 정책을 적극 추진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
임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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