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햄버거 회동’ 김용군 前 대령 구속 송치

경찰, ‘햄버거 회동’ 김용군 前 대령 구속 송치

기사승인 2024-12-27 10:26:22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사진=연합뉴스

12·3 비상계엄을 사전 모의한 혐의를 받는 김용군 예비역 정보사 대령이 검찰에 넘겨졌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은 27일 오전 김 전 대령을 내란실행 및 직권남용 혐의로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김 전 대령은 비상계엄 선포 당일인 지난 3일 경기 안산시 한 패스트푸드점에서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과 구삼회 육군 제2기갑여단장 등을 만나 계엄을 사전 모의한 혐의를 받는다. 

특수단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등이 참여한 공조수사본부는 지난 18일 김 전 대령을 긴급체포했으며, 서울중앙지법은 21일 김 전 대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김 전 대령은 2013~2014년 국방부 조사본부에서 수사 본부장으로 근무하면서 이명박 정부 국군사이버사령부의 ‘댓글 공작 사건’을 축소·은폐한 혐의로 2018년 구속 기소 돼 불명예 전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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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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