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가 10년 가까이 추진해 온 세운상가 일대 도시재생사업이 마무리에 들어갔다.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일대도 노후화한 건축물 복합개발을 통해 공항복합도시로 조성한다.
시는 전날 제6차 도시재생위원회를 개최하고 세운상가 일대 도시재생활성화계획 변경(안)을 원안가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변경안 통과로 지난 2015년부터 추진해 온 세운상가 일대 도시재생사업이 마무리됨에 따라 그간의 정책 변화와 현장 여건을 반영한 재정비가 이루어진다.
세운상가 일대 도시재생사업은 7개의 마중물 사업, 2개 지자체 사업 및 1개(신설)의 연계사업 등 총 10개 사업이 추진 중이었다. 올해까지 모든 사업이 완료됐다.
주요 재생사업으로 △청년 창업 지원 및 도심제조산업 인프라 확충을 위한 세운메이커스 큐브 조성 △세운상가군 내 유휴공간을 활용한 지역 활성화 거점공간 조성 △공중보행교 등 공공공간 조성사업 등이 있다.
시는 이들 사업을 통해 세운상가 일대에 다양한 재생 인프라를 도입하고 청년층 유입 등 활성화를 도모해 왔다. 대상지 일대는 지난 6월에 변경 결정된 세운재정비촉진계획과 구역이 일치해 도시 계획적 정합성 유지가 필요한 실정이었다.
변경안에는 연건 변화가로 변경된 사업내용, 완료사업 및 예산집행내역 현행화, 재정비촉진계획 등 관련 계획을 반영한 도시관리계획 결정 변경안 등이 담겼다. 앞서 시는 지난 9월부터 주민공청회, 관계기관(부서) 협의, 시의회 의견청취 등 공론화 과정을 거쳐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면서 이번 변경(안)을 마련했다.
신윤철 서울시 도시재창조과장은 “이번 도시재생활성화계획 변경은 세운상가 일대 재생사업이 모두 완료됐단 점을 시사하면서 원활한 사업 마무리를 위한 절차라는 점에 의의가 있다”며 “향후 지역에 필요한 산업 생태계 보전과 균형 있는 개발사업 추진은 세운재정비촉진계획 등을 통해서 지속 관리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김포공항 일대는 공항시설에 따른 개발규제와 남부순환로에 의해 물리적으로 단절된 탓에 건축물이 노후화되고 산업기능 부재로 지역경제가 쇠퇴하고 있었다. 이에 시는 지난 10월 해당 지역을 도시재생활성화지역으로 지정하고 이번 심의를 거쳐 최종 계획을 확정했다.
김포공항 일대 도시재생활성화계획은 ‘2030 서울시 도시재생전략계획’에서 ‘도시경제기반형 활성화지역’으로 지정된 곳이다. △신성장 거점 △일자리 창출 △지역 상생이 함께 어우러지는 공항복합도시 조성을 비전으로 설정했다.
대상지는 서울 강서구 공항동 1373일대의 107만㎡다. 이번 계획안을 통해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 상 서울 3도심(서울 도심, 영등포·여의도, 강남)의 국제기능을 지원하는 국제비즈니스 관문 거점으로 조성된다.
마곡 광역 중심과 공간·기능적으로 연계해 김포공항~마곡~상암·수색을 잇는 서남권 감성문화 혁신축을 신성장 산업거점으로 만들 계획이다.
신 과장은 “이번 김포공항 일대 도시재생활성화계획 확정으로 김포공항 일대는 UAM 등 미래교통허브 및 모빌리티 첨단산업 중심의 경제활력 도시로 재탄생할 기반을 마련했다”면서 “모빌리티 첨단산업 육성, 일자리 창출 등 서남권 신경제거점 조성을 위한 도시재생사업을 조속히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