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 작전헬기장 '민관군 상생협의회' 발족…'소통 본격화'

동해시 작전헬기장 '민관군 상생협의회' 발족…'소통 본격화'

기사승인 2024-12-27 17:02:43
해군과 동해시, 송정동 주민 등이 '동해시 송정동-해군 상생협의회'를 발족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해군)
강원 동해시 송정동에 위치한 군항 내 해상작전헬기장 사업 추진을 위한 민·관·군 협의체가 27일 정식 출범했다. 

27일 해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강원 동해시 송정동 송정동주민센터 회의실에서 동해시청, 해군, 송정동 주민 등이 참석해 운영 규칙 등을 논의하고 '동해시 송정동-해군 상생협의회'를 발족했다. 

협의회는 정정화 강원대학교 교수가 의장으로 해군 4명, 동해시 4명, 주민대표 4명 등 총 13명으로 구성됐다. 동해시의회 의원들의 협의회 참여도 논의가 이뤄졌지만 송정 주민들이 반대해 이 같이 구성됐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협의회는 동해 해상적전헬기지원시설 건설 관련 의사소통과 의견 수렴, 민관군의 합리적인 해결방안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해군작전헬기장 설치 사업은 총사업비 약 670억원을 투입해 동해시 송정동 해군1함대 동해군항내 3만 3057㎡(약 1만평) 부지에 이·착륙장, 주기장, 격납고, 유류고, 탄약고, 관제시설, 시뮬레이터실과 MH-60 시호크 10여대를 갖춘 대대급 헬기부대를 창설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2026년 12월 완공 계획이다.

지난 2012년 4월 1함대 지역 배치를 결정한 후 2019년 11월 해군1함대 동해군항내 시설사업 부지 검토를 거쳐 결정했다.

해군 관계자는 "이날 '동해시 송정동 - 해군 민관군 상생협의회' 발족은 민관군이 함께 협의하며 상호 발전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됐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해군은 앞으로 더욱 주민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며 소통하고 지역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백승원 기자
bsw4062@kukinews.com
백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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