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뉴진스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국가애도기간이 지정된 가운데, 일본 스케줄을 소화한다. 이와 관련, 소속사 어도어는 “현시점에서 활동을 진행하게 돼 마음이 무겁다”며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어도어는 30일 공식 SNS를 통해 “이번 여객기 참사로 희생되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깊은 슬픔 속에 계신 유가족 여러분께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뉴진스는 TBS ‘제 66회 빛난다! 일본 레코드 대상’, ‘카운트다운 재팬 24/25’ 무대에 오른다. 어도어는 “본 일정은 주최 측에 미칠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부득이하게 진행하게 됐다”며 설명했다.
뉴진스는 이날 소속사와 별개로 개설한 인스타그램을 통해 참사 희생자를 추모했다. 이들은 블라우스 옷깃에 검은 리본을 단 채 찍은 사진과 ‘애도의 마음을 담아’(sincere adolescences)라는 문구를 게재했다.
앞서 29일 오전 9시 3분 태국 방콕에서 출발한 제주항공 7C2216편이 무안공항 활주로에 착륙을 시도하다가 활주로 외벽과 충돌해 화염에 휩싸이는 사고를 당했다. 이 사고로 승객 175명 전원, 조종사·객실 승무원 각 2명 등 179명이 사망했다. 정부는 내달 4일까지 7일간을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