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주 생명보험협회장은 2025년 을사년을 맞아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로 건전성 관리에 어려움이 예상되는 만큼 건전성 규제 강화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김철주 생보협회장은 31일 신년사를 통해 “생보업계는 다가올 변화와 충격에 철저히 대비해야 하고 유동성, 건전성 및 재무안정성 등의 주요 지표가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은 여전히 생보산업의 큰 리스크 요인”이라며 “이럴 때일수록 흔들리지 않고 합심하여 생보산업이 국민의 삶을 든든하게 보장하는 사회안전망이 되도록 더욱 노력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회장은 IFRS17 제도 안정적 정착을 우선 해결해야할 과제로 제시했다. 그는 “IFRS17 시행 이후 보험계약마진 확보를 위한 과열 경쟁 현상이 나타나면서, 현행 건전성 제도의 리스크 측정방식을 보완하고 재무정보의 신뢰도를 제고하기 위한 금융당국의 감독이 강화되고 있다”며 “향후에도 IFRS17 제도가 안정적으로 운영되며 보험회계의 신뢰도가 제고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국내 보험업계에 적합한 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설명했다.
생보협회는 내년 생명보험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 신성장동력 발굴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김 회장은 “초고령사회 진입에 따라 노후대비 연금상품 규제 완화와 세제 혜택 확대를 통해 연금시장에서 생명보험의 역할을 강화하고, 사망보장에 대한 지속가능성을 제고해 나가겠다”며 “실버시장, 헬스케어, 디지털 혁신을 중심으로 생보업계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하고, 자회사와 부수업무 규제 완화를 추진하며, 생보산업 저변 확대를 위한 신규 과제 발굴과 혁신 성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첨언했다.
아울러 경영 여건 개선과 혁신 상품과 서비스 개발을 위한 과제를 정책당국과 긴밀히 소통하며 제도개선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아울러 김 회장은 “진정한 변화는 책임과 화합에서 비롯된다. 협회 임직원 여러분 모두 사명감을 갖고 서로 협력하며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주시기 바란다”며 “저 또한 여러분과 함께 성심껏 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